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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라돌이 작성일20-08-08 09:26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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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잠실=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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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를 때려낸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전준우의 단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8-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초반은 양 팀 국내 우완 투수 두산 이영하와 롯데 박세웅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두 선발 투수 모두 5회까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6회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박세웅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8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역전 만루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동희가 3안타 맹타로 힘을 보탰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을 두산이 깼다. 6회말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서 오재일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 최주환, 허경민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점수는 3-0.

그리고 7회 더 달아났다. 롯데 불펜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한승혁을 상대로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 무사 1, 3루와 5회 2사 만루, 6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던 롯데는 경기 후반 추격에 나섰다. 상대 실책으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한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마차도가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오재원이 공을 떨어뜨린 뒤 병살타로 유도하려 했으나 1루 송구가 벗어나면서 1, 2루가 됐다. 다음 안치홍이 적시 2루타를 때려 만회점을 올렸다. 그리고 김준태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그리고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상대 실책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한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마차도가 오재원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안치홍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후 정훈,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전준우가 홍건희를 공략해 그랜드슬램(시즌15호)을 작렬시켰다. 이 홈런으로 전준우는 역대 51번째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개인 두 번째 만루포였다. 계속된 2사 1, 3루서 내야 실책으로 3루 주자 김동한이 홈을 밟아 7득점째를 완성했다.

9회에는 김준태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시즌2호)를 터트렸다. 그리고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올라와 승리를 완성했다.


28일(현지시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차 마스크를 쓰고 정례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관영매체가 7일(현지시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포함한 중국 및 홍콩 고위 관리에 대한 제재를 부과한 미국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및 시행에 관여한 중국과 홍콩 고위 관리 11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를 받은 11명은 미국 내 모든 재산과 자산이 동결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도구와 권위를 사용할 것”이라며 “람 장관은 자유와 민주주주의 대한 중국의 탄압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조치는 중국에 대한 또 다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은 (투표에 있어서)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행한 6월 0일 이후 미중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14일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없애는 행정명령 서명을 시작으로 중국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친중파인 람 장관은 갈등 국면에서 보안법을 반대하는 시위대에 강경 진압을 고수해왔다. 미국의 재재 위협에 대해선 두렵지 않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 때문에 워싱턴 정가에서는 람 장관을 포함한 고위 관리가 제재 대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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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미국이 또다시 검은 손을 썼다”고 비판했다. 리하이둥(李海東)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도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미국의 '확대관할권' 행사이자 매우 난폭한 방법"이라면서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홍콩을 트집 잡아, 국제무대에서 '홍콩 카드'로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움직임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한 익명의 중국 관리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에 매우 분노하고 이러한 속임수를 경멸한다”면서 “중국 외교부가 부당한 처사에는 응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반드시 응수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직 미국의 이번 제재 결정에 대한 중국이나 홍콩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LX570 추정 렉서스 SUV 직접 운전한 듯…피해복구에 군 동원
주택 730동·논 600정보 침수·주택 179동 붕괴…여의도 2배 규모



직접 운전석 앉은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한 뒤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운전석에 앉은 것으로 보아 일부 거리는 직접 운전해 수해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 화면] 20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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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한 뒤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동지께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큰물(홍수) 피해 상황을 현지에서 료해했다"고 보도했다.

은파군에서는 연일 이어진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단층 살림집(주택) 730여동과 논 600여정보(1정보는 3천평)가 침수되고 살림집 179동이 붕괴했다.

이날 오후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시찰 사진을 보면 한채에 4가구로 구성된 단층 주택(일명 하모니카집) 수십채가 무너지거나 흙과 흙탕물에 잠겼고 많은 면적의 논밭 역시 물에 잠겼다, 침수지역은 여의도 면적의 두배로 알려졌다.


지붕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집은 침수되고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한 뒤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곳곳의 민가 지붕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거나 주택 여러 채가 침수된 모습이다. [조선중앙TV 화면] 20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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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전에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을 방문한 뒤 수재민 지원 대책을 내놨다.

통신은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을 해제해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세대별로 공급해주기 위한 문건을 제기할 데 대해 해당부문을 지시했다"며 "피해복구건설 사업에 필요한 시멘트를 비롯한 공사용 자재보장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요량에 따라 국무위원장 전략예비분물자를 해제해 보장할 데에 대해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수해지역을 직접 찾고 국무위원장 명의 식량 등 사실상 전쟁 대비용인 예비물자까지 쓰도록 지원한 것은 민생 중시 지도자로서 국정운영을 보여주고 경제난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폭우로 삼중고를 겪는 민심을 다독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TV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LX570으로 추정되는 렉서스 SUV를 직접 운전하고 현지에 도착했다. 그는 차량의 운전석에 앉은 채 수행 간부들과 군 장성에게 대책을 지시했는데, 타이어를 비롯해 전용차는 흙탕물 범벅이었다.

김 위원장은 마중 나온 농장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웃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물에 잠긴 살림집과 논밭을 바라보며 근심스런 얼굴로 찡그린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정은, 운전석에서 내려 주민들 위로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한 뒤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운전석에서 내려 주민들에게 웃으며 다가가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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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피해복구에 군대를 동원하겠다며 "인민군대에서 필요한 력량을 편성하여 긴급 이동·전개시키며 군내 인민들과 함께 파괴된 살림집과 도로, 지대정리 사업을 선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홍수로 집을 잃은 수재민은 군당위원회, 군인민위원회 등 공공건물과 개인 세대에서 지내도록 하며, 침구류와 생활용품, 의약품 등을 보장하는 사업을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본부 가족 세대가 전적으로 맡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본부 가족세대란 당중앙위원회 모든 부서원의 가족을 말한다.

이와 별도로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와 인민무력성 간부들로 피해복구 사업지휘부를 조직하고 필요한 자재와 역량 편성을 보고하도록 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의 설계역량을 파견해 큰물 피해를 입은 은파군 농장마을 800세대를 본보기로 새로 건설하기 위한 작전을 짜고들어 공사를 빠른 기간 내에 최상의 수준에서 끝내야 한다"고 독려했다.


수해 보고받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한 뒤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쓴 여성 간부로부터 현장 설명을 듣고 있고, 뒤로는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김용수 당 재정경리부 제1부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등이 대기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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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 성, 중앙기관에서 은파군 피해복구 건설사업 관련 당의 의도를 똑바로 알고 적극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시찰에는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김용수 당 재정경리부 제1부부장이 수행했다.

방문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날인 6일 시찰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수해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15년 함경북도 나선시 수해복구 현장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수해 현장을 찾은 데다가 최근 황해북도 토산리 소재 황강댐(북한명 예성강댐)을 무단 방류한 정황을 보면 황해북도 지역의 폭우 피해가 상당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황해남북도에서 최대 5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며 특급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황해북도의 범람한 강과 하천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한 뒤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황북 일대에 물이 범람해 수위가 높아져 있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20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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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va@yna.co.kr
4차례 연기 끝에 3주간 서울 공연 시작
임영웅 등 18명이 200분간 50여곡 열창
객석은 마스크와 비닐장갑으로 중무장
공연계 “성공적으로 스타트 끊어주길”

7일 시작한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3주간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 쇼플레이]
“언젠가 모두 만나게 됩니다.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본 영탁이 감격에 겨운 듯 말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는 당초 프로그램 종영 직후인 지난 4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4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막을 올렸다. ‘미스터트롯’ 톱 7을 비롯한 출연진 18명은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3시간 20분 동안 50여곡을 열창했다.

똘똘 뭉친 객석 “우리가 잘 해야 된다”

지난 4월 공연 예정이었으나 4차례 연기됐다. 관객들이 거리 두기를 하며 입장하는 모습. 민경원 기자

1~2층은 좌석 폭이 0.5m 이하로 두 자리 띄어 앉기를 하도록 배치했다. 민경원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열리는 첫 대형 콘서트인 만큼 현장은 사뭇 비장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우리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앞으로 3주간 서울 공연은 물론 전국투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는 회사원 조민서(46)씨나 “코로나보다 공연 못하는 게 더 무섭다. 다들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주부 안모(53)씨의 말처럼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측정하고 QR코드를 확인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에도 누구 하나 짜증 내는 사람이 없었다. 임영웅은 파란색, 김희재는 연두색 등 팬덤별로 티셔츠는 물론 마스크 색깔까지 맞춰 준비했을 정도다.

지난달 21일 공연을 사흘 앞두고 송파구청이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제작사 쇼플레이와 갈등을 빚었던 만큼 양측 모두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제작사 측은 30일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으로 완화된 행정명령에 따라 좌석 수를 5200석에서 4800석으로 조정했다. 관객은 수용인원(1만5000석)의 40% 이하를 유지하고 플로어 좌석은 한 자리, 좌석 폭이 0.5m 이하인 1~2층은 두 자리 띄어 앉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함이다. 좌석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빈 좌석에는 ‘거리 두기’ 테이프를 붙여 앉지 못하게 했다.

송파구청 “공연장보다 식당이 더 걱정”

공연 시작 전 영상을 보고 있는 모습. 띄어앉기로 중간중간 객석이 비어있다. 임영웅은 파란색 등 팬덤별로 티셔츠 색깔을 맞춰 입은 모습이 눈에 띈다. 민경원 기자

공연장 중간에 설치된 360도 무대로 객석 어디서나 잘 보이게 연출한 모습. [사진 쇼플레이]
이번 공연을 위해 주최 측이 투입한 방역비만 10억원에 달한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스태프 800여명 중 절반이 방역 및 진행요원이고 구청에서도 60여명이 나와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서 회당 4800명씩 3주간 7만2000명이 모이는 행사니 긴장되는 것은 사실이다. 공연장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지만 식당이나 대중교통에서 확진자와 접촉할 수도 있고 무증상 감염자도 있을 수 있어 걱정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공연을 금지할 수도 없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공연 중에도 방역지침이 최우선시되면서 평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콘서트 중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리 질러” “다 같이 불러요” 같은 호응 유도 대신 “즐거운 만큼 건강에 좋은 박수”(임영웅) “함성 말고 박수”(김호중) 등 시국 맞춤형 문구가 울려 퍼졌다. 임영웅은 “앙코르 소리가 안 들려서 그냥 갈까 하다가 기다리고 계실 것 같아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객석을 향해 “뭐라고요?” 하고 물었다가 “대답하면 안 된다. 큰일 날 뻔 했다”며 자문자답을 하기도 했다.

떼창은 없었지만 함성까지 막진 못해

임영웅과 영탁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 [사진 쇼플레이]

김호중이 다리를 쓸어내리는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 [사진 쇼플레이]
우려했던 떼창은 없었지만, 함성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특히 멤버별 솔로 무대 외에 톱7의 단체 무대나 유닛 무대에서는 어김없이 마스크 사이로 함성이 삐져나왔다. 후반부로 갈수록 주최 측에서 나눠준 비닐장갑을 벗는 관객들도 많아졌다. 그럼에도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은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서 써야 한다” “손 소독제를 한 번 더 사용하자” 등 서로를 독려하며 공연을 즐겼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거리 두기를 위해 섹션별로 나눠서 퇴장하고 화장실 이용을 금지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360도 무대를 적극 활용한 연출은 관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무대 상단과 하단에 각각 스크린을 8개씩 설치하고 중앙에도 대형 스크린과 함께 통로를 만들어 객석 어디서나 잘 볼 수 있게 했다. 18명의 출연진은 무대를 폭넓게 활용하며 ‘미스터트롯’ 경연곡은 물론 ‘써니’ ‘데스파시토’ ‘챔피언’ 등 댄스부터 라틴팝까지 다양한 곡을 소화했다. 정동원은 색소폰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떼창과 환호가 사라진 탓인지 노래가 더 잘 들려 무대에 집중할 수 있었다. 김선희(58)씨는 “처음으로 딸과 함께 콘서트에 왔는데 같이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10~80대 고른 팬덤 예매도 상부상조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1대 진답게 가장 많은 솔로 무대를 소화했다. [사진 쇼플레이]

김희재는 백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사진 쇼플레이]
나이는 다르지만 팬으로 만나 친구가 된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부산에서 온 이진희(47)씨는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에 4번이나 참전이나 했더니 달인이 다 됐다. 김호중은 7~9일 공연밖에 출연하지 않아 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채유리(25)씨는 “계속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차표 예약하기도 쉽지 않았는데 언니들 덕분에 올 수 있었다”며 “밤새 부산까지 운전하고 가는 게 힘들겠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고 했다. 이교선(51)씨는 “함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갱년기 우울증도 다 사라진다”고 거들었다. 정혜숙(73)씨는 “예매를 못해서 걱정했는데 정동원 네이버 밴드에서 만난 동생이 도와줬다”며 조현숙(60)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번 공연은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공연 일정이 연기되고 장소도 변경되는 상황에서 이번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다시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서울 일정이 바뀌면 지방도 줄줄이 바뀌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내심 ‘미스터트롯’이 무사히 스타트를 끊어주길 바라는 곳들도 많다. 부디 사고 없이 잘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TV만 틀면 여기저기서 ‘미스터트롯’ 출연진이 나온다고 비판 여론도 많은데 공연을 할 수 없어서 방송으로 몰린 것도 있다”며 “그동안 뮤지컬ㆍ스포츠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차별받아온 대중음악 공연이 활성화돼 선순환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녹화 중계로 8월 중 TV조선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삼성전자가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는 대화면에 고사양의 패블릿 마니아들이 기대려온 모델이다. 1년만에 나온 신작인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다만 이번에는 전작 '갤럭시노트10'과 '노트10 플러스'처럼 사실상 화면 크기만 바뀐게 아니라 사양차도 커졌다. 물론 가격차도 더 벌어졌다. 소비자입장에서는 어떤 모델을 선택할지 고민이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모델은 뭘까.
부드러운 화면 속 빨라진 S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핵심 기능은 빨라진 S펜이다. 실제 펜으로 쓰는 것처럼 필기감이 좋아졌다. 그런데 여기에 모델별 차이가 있다. 울트라 모델은 전작과 비교해 반응속도가 80% 빨라졌다.응답속도는 9ms(밀리세컨)으로 좋아졌다. 선을 긋는 즉시 실제 화면에 그어지는 모습이다. 그런데 노트20모델의 경우 26ms으로 울트라보다는 느리다. 전작 대비 40% 향상됐다고 하지만 울트라모델에는 다소 뒤진다. 민감한 사람이라면 더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다.

화면에서도 두 제품간 차이이 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주사율이 120Hz(헤르츠)로 일반 스마트폰의 2배다. 120Hz는 1초에 120개 화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우리 눈은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보게 된다. 육안으로 차이를 설명하기는 쉽지않지만, 울트라모델의 영상을 본뒤 일반폰을 보면 역 체감이 크게 다가온다. 그런데 이는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됐다. 갤노트20은 60Hz로 기존 갤럭시S20과 같다.
1억 800만 화소 카메라에 광학 5배 지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후면 카메라 설명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또 하나 강점은 카메라다.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서 가장 높은 화소다. 화소가 많아지면 사진이 더 선명해지고, 색이 풍부해진다.

여기에 레이저 AF(자동초점) 센서를 더해 빠르면서도 정확한 초점 성능을 제공한다. 올초 출시된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AF가 부정확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를 개선한 것이다. 망원 촬영은 광학 5배를 지원한다. 디지털 줌을 더하면 최대 50배까지 확대가 된다.

반면 갤럭시노트20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 대신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화소가 많다고 사진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수치만 놓고 보면 차이가 크다. 확대 촬영은 광학 3배와 디지털 확대를 더한 최대 30배줌 촬영을 지원한다. 망원촬영 성능을 기대했던 사용자라면 울트라 모델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성능 필요 없고, 평평한 화면 좋다면 '갤럭시노트20'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갤럭시노트20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사양이지만, 갤럭시노트20이 무조건 빠지는 것은 아니다.

갤럭시노트20도 전작 대비 S펜과 카메라, 화면 크기 등 여러 방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또 갤럭시노트20은 노트 시리즈 중에서 5년 만에 평평한 화면이 적용됐다. 그동안 가장자리가 둥글게 꺾이는 엣지 디스플레이에대해 파손걱정이나,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를 반영했다.

가격도 145만 2000원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보다 약 25만 원 저렴한 119만9000원이다. 전작 노트10의 경우 일반모델과 플러스모델간 15만원가량 차이가 있었다. 때문에 단순 성능만 놓고 비교하기 보다는 원하는 기능과 가격에따라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두 제품 방향성은 다르며 소비자 입맛에따른 선택지를 최대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도 갤럭시 언팩에서 "우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노트 마니아를 위한 제품이며, 갤럭시노트20은 일과 여가 경험을 극대화해줄 핵심 기능을 담은 담은 노트 초심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엔트리파워볼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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