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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라돌이 작성일20-07-13 15:10 조회1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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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138930)가 올해 하반기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언택트(비대면·비접촉)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역량 등을 키우기로 했다.

BNK금융은 13일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업무추진 현황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하반기 경영방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

먼저 BNK금융은 디지털부문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비대면 영업 활성화 및 IT 업무 효율화를 중점 추진해 코로나19로 인한 저수익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저성장·저금리 및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비이자이익 증대와 비은행부문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WM분야에서는 WM시너지 상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언택트 자산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비대면 고객관리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객수익률 제고를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CIB 부문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주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서울 CIB센터는 인력 확충을 통해 수도권 영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동시에 백오피스(사후관리, 후선업무) 기능 강화를 통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CIB 전문인력의 내부 육성을 통해 IB분야별 전문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BNK금융은 해외 수익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진출 국가(중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인도)의 현지 위상을 더 공고히 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유망한 지역 중심으로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중앙아시아 및 미얀마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BNK캐피탈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서 디지털 금융을 도입하는 등 현지 소비자금융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한국의 ICT 수출액이 SSD 수출 호조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 세계 최대 용량의 소비자용 4비트(QLC) SATA SSD, '870 QVO'. / 사진=삼성전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ICT 수출액은 14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하며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수출은 7.6% 줄었다. 수입액은 89억6000만달러이며 무역수지는 59억9000만달러로 흑자를 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의 수출액이 83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21억4000만달러로 6.8% 늘었으나 메모리 반도체가 57억7000만달러로 2.0% 줄어든 탓이다.

디스플레이패널 수출 역시 액정표시장치(LCD)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5.2% 줄어든 15억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액도 글로벌 수요 감소의 여파로 10.6% 줄어든 8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이 84.5% 증가하며 다른 품목들의 부진을 상쇄했다. 특히 SSD의 6월 수출액은 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배디 152.2%나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대(對)미국 수출액이 19억4000만달러로 26.0% 증가했다. 반도체(7억6000만달러, 42.4%), 컴퓨터 및 주변기기(4억6000만달러, 150.6%) 품목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베트남으로의 수출 또한 휴대폰(2억8000만달러, 34.8%)과 디스플레이(6억1000만달러, 27.5%) 호조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5.7% 증가한 2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중국 수출은 72억8000만달러로 1.6% 줄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50억8000만달러, 7억9000만달러로 4.7%, 13.6% 감소했다.
댈러스모닝뉴스-텍사스주립대 공동 조사
트럼프 코로나 대처방식 지지 않는다 52%
4월 식당·술집 문 열지 말았어야 70% 후회
2016년 힐러리에 9% 앞선 공화 텃밭 흔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반발 여론으로 전통적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 5%포인트 뒤지는 결과가 공개됐다. [AFP=연합뉴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Red state)인 텍사스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5%포인트 뒤진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만 믿고 주 전체가 4월 27일 소매점과 레스토랑 실내 영업을 허용하는 등 조기 재개에 나섰다가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는 코로나19 진앙이 된 데 반발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지 댈러스모닝뉴스와 텍사스주립대 타일러 캠퍼스가 13일 공개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1%를 얻어 46%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5%포인트 격차로 역전당했다. 지난 4월 같은 기관 여론조사에선 두 사람 모두 43% 지지율로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9%,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였다.


미 대선 텍사스주 여론조사.[댈러스모닝뉴스-텍사스주립대 타일러]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각각 텍사스주 공화당과 민주당 등록 유권자에게선 87%로 같은 지지를 받았지만, 무당파층에서 바이든이 44%로 25%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서면서 뒤집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텍사스주 등록 유권자 1887명을 상대로 한 조사로 오차범위(±2.24%P) 밖에서 바이든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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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2899만명)는 같은 공화당 주지사인 플로리다(2147만명)와 함께 7월 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가 1만명씩 발생한 3개 주중 하나다. 나머지 한 곳은 민주당 텃밭이자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3951만명)다.

미 전역의 확진자가 330만명을 넘어선 12일 현재 텍사스의 누적 확진자 수도 26만 2000명으로, 1차 때 최대 진앙인 뉴욕(40만 1706명), 캘리포니아(32만4543명), 플로리다(26만9811명)에 이어 4위다. 조기 경제 재개 이후 6월부터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결과다.


미국 텍사스주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급증 추이. 지난 9일엔 1만1612명이 늘었다. [존스홉킨스 의대]
이번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대처 방식을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52%로, 지지한다는 응답자(3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70%가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레스토랑과 술집을 그렇게 빨리 다시 열지 말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5월 같은 조사에서 17%만 조기 영업 재개를 반대했지만, 지금은 후회하는 유권자가 많아진 셈이다.

텍사스는 2016년 대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득표율 52.2%로, 힐러리 후보(43.2%)에 9%포인트 앞섰던 곳으로 플로리다 같은 경합 주도 아니다.

이날 미 CBS 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46%로 바이든(45%) 후보를 1%포인트, 오차범위(±3.6%P)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이후 텍사스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7번의 대선 여론조사 평균치도 트럼프-바이든이 각각 46% 동률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썬 텍사스가 한 세대 만에 경합이 치열한 주로 바뀌었다"며 "2018년 중간선거에서 하원 지역구 일부가 민주당에 넘어갔지만, 바이든이 실제 승리할 경우 주 전체에서 추세가 바뀐 징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CBS 방송 대선 플로리다주 여론조사. [CBS]
CBS가 이날 함께 공개한 플로리다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후보가 48%로, 42%인 트럼프 대통령을 6%포인트 앞섰고, 애리조나에선 각각 46% 대 46%로 동률이었다. 두 곳 모두 텍사스와 마찬가지로 2차 확산의 진앙인 곳이다.

2016년 대선에서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1.2%포인트 차이, 애리조나에선 3.5%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는데 이번 대선에선 두 곳 모두 경합 주로 분류된다.

[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청량마녀로 돌아왔다.

그룹 여자친구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 쇼케이스가 7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回:Song of the Sirens'은 지난 2월 발매된 '回:LABYRINTH'에 이은 회(回)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리더 소원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인사했고 은하는 "다양한 장르의 곡과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린은 "새 미니앨범으로 또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고 신비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엄지는 "새 앨범을 기다려주신 여러분을 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유주는 "다채로운 매력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엄지는 "이번 앨범은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노래로 뱃사람을 유혹해 죽게 하는 세이렌의 노래에서 가져왔다. 유혹과 흔들림에 대해 표현한 앨범이다. 이전 앨범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녀의 복잡한 마음을 표현했다면 새 앨범에서는 옳다고 믿는 길을 선택했지만 또다른 길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다채로운 장르로 풀어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Apple'은 레트로가 가미된 트렌디한 리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연상케 하는 보컬 찹(Vocal Chops)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은하와 유주가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여섯 멤버의 매혹적인 보이스에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엿보인다.

소원은 "활동하면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고민을 예전부터 해왔다. 지금까지 성장하고 발전하며 변화를 보여드렸지만 미묘한 변화가 아니라 '새롭다'고 할만한 변화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멤버들과 회사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했다. 무대 위 달라진 모습에 놀랄 팬분들이 조금은 걱정됐지만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파격 변신에 대해 설명했다. 유주는 "변화에 대한 생각은 항상 열려있었다. 외면적인 부분 뿐 아니라 또다른 모습,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칼군무로 유명한 여자친구 신비는 "'Apple' 안무는 곡의 주제인 유혹을 콘셉트로 완성됐다. 선택 이후 자신의 삶을 열어가는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한 안무다"고 귀띔해 기대를 모았다.

예린은 "안무 뿐 아니라 눈빛과 표정 연구를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 어울리는 표정과 제스추어를 보여드릴까 고민했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비는 "우리가 데뷔 전에 비주얼 트레이닝을 했었는데 데뷔 이후에는 처음으로 한 것 같다. 안무 연습을 하면서 중점적으로 했다. 노래에 맞춰 표정을 자유자재로 바꿔야 하는 연습이다. 어색하지 않고 콘셉트에 녹아들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소원은 "여자친구가 새로운 콘셉트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걸 보여드리고 싶고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고 춤도 따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하는 "이번 앨범은 처음으로 우리가 곡작업에 참여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앨범이라 설레고 떨린다. 성장한 여자친구,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예비 판결 결정문 분석한 결과 치명적인 오류 확인. 오판의 근거 명백하게 제시해 최종결정서 반드시 승소할 것"
메디톡스 “영업비밀 도용 확인 ITC 예비 판결 번복된 전례 흔치 않아. 국내 소송도 신속 진행할 것”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제의 원료인 균주 절취 여부를 둘러싸고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는 취지로 내린 예비결정과 관련,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한 ‘추론’만으로 판정해 전례 없는 ‘중대한 오류’을 범했다고 13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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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ITC는 6일(현지시간)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예비 판결에서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를 불공정 경쟁의 결과물로 보고 10년간 수입을 금지한다는 예비 판결을 내렸었다.

당시 ITC의 결정문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다달았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대웅제약 측은 “결정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오류들을 확인했다”며 “오판의 근거들을 명백하게 제시해 오는 11월의 최종 결정에서 반드시 승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ITC는 법적 정의를 위해 증거로 시비를 가리는 사법 기관이 아니라 미국의 산업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행정기관으로서 수입금지 조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오는 11월 ITC 전체 위원회에서 예비 판결 등을 토대로 미 행정부 소속 위원 6명이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이후 대통령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대웅제약 측은 예비 판결 결정문을 분석한 결과 “실제로 이번에 ITC 행정판사는 특정할 수 있는 절취 행위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명백하게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 “ITC 결정문에서 ‘특정할 수 있는 절취 행위 입증하지 못했다’ 명백하게 인정”

국산 보톡스 제제 1호인 ‘메디톡신’을 개발한 메디톡스에서 근무했던 이모씨가 대웅제약을 위해 영업비밀을 유용했는지에 대한 증거도 없으며, 메디톡스 균주가 언제, 어떻게 절취됐는지 아무것도 입증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는 게 대웅제약 측의 전언이다.

당시 행정판사는 도용 여부와 관련해 “두 제조사 균주의 유전자가 상대적으로 유사하고, 토양에서 균주를 채취했다는 (대웅제약) 주장의 신빙성이 낮아보인다”고만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측은 메디톡스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영업비밀의 유용을 추론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대웅제약 측은 “확실한 증거도 없이 단지 추론 만으로 영업비밀의 유용을 결정한 것은 명백한 오판”이라며 “(양사 보톡스 균주 간) 유전자 분석에서도 ‘16s rRNA’ 등에서 명백한 차이가 있음에도 메디톡스 측 전문가 주장만 일방적으로 인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실체적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또 ITC 행정판사는 이번 예비 판결에서 ‘메디톡신의 권리를 침해받았다’는 메디톡스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대웅제약 측은 전했다. 오직 메디톡스의 미국 측 파트너로 세계 보톡스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엘러간의 제품만 권리 침해가 있다고 적시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엘러간은 메디톡스와 함께 지난해 1월 ITC에 대웅제약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제소하면서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대웅제약 측은 “더욱이 ITC 재판부는 지난 조사기간 동안 균주와 공정 정보의 제출을 명령했으나 엘러간이 영업비밀을 이유로 거부했다”며 “재판부가 침해 사실을 확인할 만한 엘러간의 영업비밀 자체도 알 수 없었던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엘러간과 그 보톡스 제품은 이 사건의 영업비밀을 사용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미 ITC 역사상 침해받은 영업비밀이 없는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건은 한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ITC는 관할권을 넘어 역사상 유례 없는 예비 판결을 내렸다는 게 대웅제약 측 시각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 사건의 ITC 행정조사에 대해 다니엘 피어슨 전 ITC 위원장은 앞서 “미국 내 지적 재산권과 무관한 만큼 ITC가 맡을 일은 아니다”라며 “메디톡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사건과 미국 내 재산권 간 연관성을 증명해야 하는 ‘국내 산업’(domestic industry test) 조항은 삭제 수준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우려 섞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미국과 실제 연결고리 없는 해외 기업이 ITC 소송을 악용하는 행태를 묵인하는 셈”

이번 예비 판결대로라면 미 기업과 상업 사용권 계약을 맺으면 ITC에 소송할 수 있는 적격을 가지는 쪽으로 남용될 수 있다는 것도 대웅제약 측은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이번 예비 판결은 미국과 실제 연결고리가 없는 수많은 해외 기업이 ITC를 통한 소송 남발 등 악용의 길을 허락한 셈이라는 지적이다.

‘ITC가 구제할 대상은 미 지적 재산권을 가지면서 미국 내 경제적 기반을 가진 기업으로 제한한다’는 법 규정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대웅제약은 목소리를 높였다.

대웅제약 측은 “이처럼 불공정한 소송 진행 과정에서 행정판사도 확실하게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이 하나 있다”며 “거액을 들여 진행한 방대한 증거개시 절차를 통해 모든 자료와 증인을 다 조사했음에도 메디톡스가 주장하는 균주 절취에 대한 증거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결국 ITC 행정판사는 추론만으로 균주 절취의 결론을 내리고, 영업비밀이 없는 엘러간의 권리가 침해받았다고 결정하는 등 편향적이고 부당한 판단을 이어나갔을 뿐”이라며 “메디톡스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대웅제약을 상대로 법적 제소를 남발했지만 인용된 사례는 없었다”고도 했다.

실제로 메디톡스는 ITC 제소에 앞서 미국에서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017년 6월7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는데, 그해 10월13일 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소송 제기 자체가 부적합하다고 판결했다. 이듬해 4월27일 이 소송을 공식 각하한 바 있다.

대웅제약 측은 “ITC에서도 메디톡스는 미국 내 자사 제품 권리침해 주장을 배척당해 버렸다”며 “ITC 소송은 미국 내 수입금지 여부를 결정할 뿐 민사적 배상과는 관련이 없는 만큼 메디톡스는 수많은 소송전에도 금전적 대가를 포함해 아무런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ITC 소송, 미국 내 수입금지 여부 결정할 뿐…민사적 배상과 무관해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국내 보톡스 제품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2019년 미 제약시장에 진출했으나 이번 예비 판결로 타격이 불가필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는 K-바이오의 앞길을 가로막아 국가의 이익을 해치면서 외국 기업인 엘러간만 도와주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엘러간이 부적절한 소송을 이용해 독점을 이어가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게 대웅제약 측 전언다.

2018년부터 엘러간은 경쟁품목 출시를 방지하거나 지연시켰다는 행위 등의 반(反)경쟁적인 혐의에 관한 소송 3건을 합의하기 위해 모두 11억달러(약 1조 30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한 바 있다.

ITC 소송 이전에도 메디톡스와의 반경쟁적 계약 행위로 국 소비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해 수천만달러를 합의금으로 지불했다는 게 대웅제약 측 주장이다.

따라서 이번 ITC 소송도 엘러간의 독점 전략 그 연장선에 있을 뿐이라는 것이 대웅제약의 시각이다.

대웅제약 측은 “ITC 행정판사는 ‘미국 산업 보호’를 위해 오로지 엘러간의 편에 서 실체적 진실과는 거리가 먼 부당하고 편향된 결정을 했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법령에 근거한 명확한 사실관계 입증을 통해 끝까지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계속해서 “재판 과정에서 메디톡스는 ITC에 위조된 문서를 제출했으며, 그 증인들은 위증을 서슴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대웅제약의 향후 소송 전략은 메디톡스 측의 위증을 밝히는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 “예비판결 번복된 전례 드물어. 최종결정이나 다름없다"

이에 반해 메디톡스는 이미 대세는 기울어졌다고 반박했다.

메디톡스 측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기술을 도용했음이 이번 판결로 명백히 밝혀졌다”며 “이번 판결은 대웅제약이 수년간 세계 여러 나라의 규제 당국과 고객에게 균주와 제조과정의 출처를 거짓으로 알려 왔음이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영업비밀 도용이 확인된 미 ITC의 예비 판결은 번복된 전례가 흔치 않기 때문에 이번 예비 판결은 최종결정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자료가 제출되면 한국 법원은 물론 검찰에서도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ITC의 판결과 동일한 결론을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 ITC에 제출된 여러 증거 자료와 전문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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