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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라돌이 작성일20-07-17 17:22 조회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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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남편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과의 끈끈한 부부애를 자랑했다.

홍현희는 7월 17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현희는 "내가 6월 1일에 소속사를 옮겼다. 현재 매니저를 못 구해서 남편 제이쓴 씨가 매니저 대행 중이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홍현희는 매니저로 최선을 다하는 제이쓴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홍현희는 "매니저 활동을 무척 잘하고 있다. 그냥 인테리어 그만두고 내 매니저 해주면 좋겠다"고 자랑했다.

DJ 이지혜는 홍현희에게 "우리 공통점이 결혼 후 잘 풀렸다는 거다"고 말을 꺼냈다. 홍현희는 "사실 우리 부부의 궁합이 좋았다. 그 덕분인 것 같다. 제이쓴 씨와 결혼 후 부부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사진=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캡처)
[오피셜] 한눈에 보는 K리그 이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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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수원FC가 전북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29)를 영입했다.

라스 벨트비크는 지난 2010년 네덜란드 2부리그 FC볼렌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7-18시즌 FC흐로닝언에서 18경기 4득점, 2018-19시즌 스파트라 로테르담에서 2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부 승격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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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A매치에 데뷔하였고, 올해 초 첫 K리그 전북 현대로 이적해 10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벨트비크는 지난 15일, 부산과의 2020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종합운동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벨트비크는 17일 부로 정식 수원FC 선수가 됐다.

한편 벨트비크는 본인 의사에 따라 등록명을 벨트비크에서 ‘라스’로 바꾸게 된다.

사진 = 수원FC


[엠스플뉴스=대구]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거포’ 김동엽에게 삼진을 먹더라도 자기 스윙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콘택트 능력이나 땅볼 타구는 김동엽에게 바라지 않는 요소다.

김동엽은 7월 16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무안타 경기였지만, 김동엽은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천금 같은 볼넷을 얻어 끝내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동엽은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46안타/ 6홈런/ 28타점/ 출루율 0.306/ 장타율 0.424를 기록 중이다. 김동엽은 17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허 감독은 1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동엽은 삼진을 기록하더라도 자기 스윙이 할 줄 알아야 자기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맞히려고 하는 콘택트 스윙이나 땅볼 타구를 김동엽에게 바라지 않는다. 편안하게 자기 스윙을 하길 원한다. 물론 선수는 결과에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최대한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선수를 기다려주고 있고 조만간 크게 터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원석(3루수)-이성곤(우익수)-이성규(1루수)-박해민(중견수)-강민호(포수)-김지찬(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워 롯데 선발 투수 서준원을 상대한다. 삼성 선발 투수는 최채흥이다.

허 감독은 “이학주는 최근 계속 경기에 출전해 타격감과 체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라 오늘 벤치에서 대기한다. 박해민과 강민호는 하위 타순에서 잘해주고 있기에 점수를 효율적으로 낼 수 있는 타순으로 짰다.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는 안 좋았던 허리에 또 문제가 생겨 말소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1군 엔트리에서 전날 선발 등판한 허윤동과 살라디노를 말소하고 18일 선발 등판 예정인 벤 라이블리와 외야수 박찬도를 등록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강원 평창과 횡성에 걸쳐 있는 태기산(해발 1261m)의 양구두미재에는 능선을 따라 20기의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다.
푹푹 찌는 여름. 시원함이 간절해지는 계절이다. 바람이 많은 곳으로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풍력발전단지는 바람이 많이 부는 길목에 주로 자리 잡고 있다. 그중 강원도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는 해발 1000m 이상의 산이나 능선에 있다. 고지대인 데다 바람까지 많아 다른 곳에 비해 기온이 3~5도 낮다. 방풍 점퍼가 필요할 정도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 눈과 몸,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바람 맞기 좋은 강원도 명소들을 소개한다.

○ 횡성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태기산(해발 1261m)은 횡성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횡성 신대리에서 출발해 송덕사를 거쳐 세 가지 코스를 선택해 오를 수 있다. 등산 시간은 2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걸린다. 자동차를 타고 오를 수도 있다. 6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해발 980m의 양구두미재가 나온다. 6번 국도는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강릉으로 가는 유일한 국도였다. 하지만 이젠 오가는 자동차도 드문 한적한 도로여서 운전하기 편하다.


태기산 정상 부근에는 야생화화원, 양치식물길 등이 조성돼 있다. 걸어서 5분이면 돌아올 수 있을 정도로 짧지만 사슴 조형물과 다양한 식물 등 볼거리가 많다.
양구두미재까지만 올라가도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여기에서 태기산 정상까지는 약 4.3km로 완만한 경사를 따라 등산을 즐길 수 있다. 길은 포장과 비포장도로가 번갈아 가며 나오는데 일부 비포장 구간은 길이 꽤 험하다.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바닥이 울퉁불퉁한 곳도 있어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한다.

태기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 풍력발전기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태기산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모두 20기로 능선을 따라 늘어선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높이 80m에 날개 길이만 40m인 풍력발전기를 밑에서 올려다보면 거대한 모습에 살짝 위압감마저 느껴진다. 날개가 돌면서 내는 ‘쉬익 쉬익’ 소리는 공포영화에 나오는 효과음 같다. 하지만 발전기가 서 있는 곳에 다다르면 발전기의 크기나 소리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발전기는 대부분 앞이 탁 트인 뛰어난 조망을 지닌 장소에 자리 잡고 있어 시원한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발전기가 서 있는 곳마다 잠시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 여유를 갖는 것도 좋다.


태기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하늘 아래 첫 학교’였던 태기분교의 터가 남아 있다. 1968년 개교해 1976년 문을 닫은 이 학교에는 106명의 학생들이 공부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숲 체험시설과 함께 ‘하늘 아래 첫 학교’였던 태기분교터(해발 1200m)가 나온다. 태기분교는 1968년 개교해 1976년 문을 닫았다. 가난한 화전민 어린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싶었던 한 선생님이 도지사를 만나 교실을 마련해줄 것을 호소한 끝에 교실 4개가 있는 학교가 만들어졌다. 106명의 학생들이 이 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분교가 있었던 터 옆에는 작은 전시관이 있다. 학교 주위에는 나무로 만든 짧은 산책로가 있다. 특별히 볼 것은 없지만 숲이 울창한 덕분에 잠시 땀을 닦으며 쉬기에 안성맞춤이다. 태기산 정산 부근에는 야생화화원, 양치식물길이 조성돼 있어 한낮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좋다. 야생화화원에는 보라꽃잔디, 각시둥굴레, 비비추, 금계국 등 각종 야생화가 피어 있다.

태기산 정상은 군부대가 있어 끝까지 오르지는 못한다. 그 대신 부대 바로 밑에 전망대가 있다. 승용차 5, 6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있다. 전망대에 서면 횡성은 물론이고 평창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도 전망이지만 사방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 강릉 안반데기 풍력발전단지


강원 강릉의 안반데기는 해발 1100m 고산 지대에 대규모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발전단지가 어우러진 곳이다. 배추밭의 면적은 약 198만㎡으로 축구장 280개 정도의 크기다.
해발 1100m 고지대에 위치한 강릉 안반데기 마을은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넓은 채소밭과 그 채소밭을 지키듯이 서 있는 10여 기의 풍력발전기가 인상적이다. 안반데기라는 마을 이름은 ‘안반덕’의 강릉 사투리가 굳어진 것으로 ‘안반’은 떡메로 쌀을 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판을, ‘덕’은 고원의 평평한 땅을 뜻한다. 험준한 백두대간 줄기에 우묵하고 넓은 지형이 있다는 게 놀랍기만 하다. 채소밭 면적은 축구장 280개 정도의 크기인 약 198만 ㎡으로 독수리 날개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1965년부터 화전민들이 삽과 곡괭이로 일군 산밭으로 이젠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가 됐다. 8월 중순부터 배추 출하를 앞두고 마을주민 등이 배추밭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밀레의 그림 ‘이삭 줍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이곳은 크게 안반데기와 고루포기 구간을 나눠 걸을 수 있다. 풍경을 눈에 담으며 여유롭게 걸어도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마을 전체에 포장도로가 나 있어 승용차를 타고 다녀도 된다. 하지만 도로 폭이 좁아 만약 반대 방향에서 다른 자동차가 온다면 한참 뒤로 후진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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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의 안반데기는 해발 1100m 고산 지대에 대규모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발전단지가 어우러진 곳이다. 배추밭의 면적은 약 198만㎡으로 축구장 280개 정도의 크기다.
안반데기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멍에전망대는 현재 보수 중인 관계로 일시 폐쇄된 상태다. ‘멍에’는 밭갈이할 때 소의 어깨에 걸치는 농기구의 하나다. 전망대 둘레의 돌벽은 2010년 화전민의 개척정신과 애환 등 굴곡진 삶을 기리기 위해 밭갈이 현장에서 나온 돌을 모아 쌓은 것이다. 트랙터 같은 농기계가 없던 시절, 안반데기에선 소를 이용해 밭갈이를 했다. 전망대에 꼭 오르지 않더라도 안반데기 마을 어느 곳에서도 마을 특유의 오목한 지형과 푸릇푸릇한 채소밭 풍경을 볼 수 있다. 안반데기 남쪽에는 해발 1146m의 옥녀봉이, 북쪽에는 해발 1238m의 고루포기산, 노인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등산로가 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마을과 채소밭을 덮어 버린다. 구름이 꽤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이 신비롭게 느껴진다.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고 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수 있으니 간단한 보온 점퍼를 준비해야 한다.

○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해발 1256m 강원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한때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가 조성돼 있었지만 이젠 샤스타데이지 등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청옥산 정상(해발 1256m)에 오르려면 승용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야 한다. 길 양편으로 소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그렇게 길을 가다보면 눈에 띄는 숲이 나타난다. 자작나무 군락지로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처럼 면적이 넓진 않지만 흰색의 나무와 초록색 이파리가 잘 어우러진다.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도로가 나오면 곧 거대한 구릉이 나타난다. 비포장도로를 운전할 때는 흙먼지가 많이 발생하니 차량 간 거리를 두고 가는 게 좋다.


해발 1256m 강원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한때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가 조성돼 있었지만 이젠 샤스타데이지 등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10여 분 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구릉 너머로 10여 기의 하얀색 풍력발전기를 비롯해 삿갓봉, 남병산, 백파령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떻게 산 정상에 이런 구릉이 조성됐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육백마지기’란 지명은 정상 부근의 평탄한 지형이 볍씨 600말을 뿌릴 수 있는 넓은 곳이라는 뜻이다. 청옥산은 야생화와 산나물이 많기로 유명했다. 먹을 것이 부족한 시절 산나물을 뜯어 연명하던 주민들이 삶의 고달픔을 잊기 위해 부른 노래가 ‘평창아라리’다.


해발 1256m 강원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한때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가 조성돼 있었지만 이젠 샤스타데이지 등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구릉을 가득 채웠던 채소밭은 현재 많이 줄었다. 그 대신 축구장 3개 면적에 여름철에는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해 있다. 주말이면 샤스타데이지와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린다. 주차장은 큰 편이지만 주말이면 도로에까지 주차를 해야 할 정도다. 이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게 좋다. 이곳은 여름밤에 선명한 은하수를 볼 수 있다. 한때 야영객들이 몰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야영과 취사 행위가 금지됐다.

○ 정선 정암풍력발전단지


정선의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만항재(해발 1330m)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 중 하나다. 함백산 능선을 따라 14기의 풍력발전기가 운영되고 있다. 만항재부터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곳을 향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눈이 즐겁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부는 바람길 트레킹 코스가 인기다. 길을 따라 걷노라면 풍력발전기가 내는 소리가 선풍기가 도는 소리처럼 들려 마음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로 시작되는 고 김광석의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백악관 공격에…'트럼프냐, 파우치냐' 광고까지 등장
13년 전 학부생 훈훈한 일화 공개…"훌륭한 인품"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열린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좋은 사람이지만 많은 잘못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7일 폭스뉴스 인터뷰 중)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맡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를 겨냥해 한 말입니다. 파우치 박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미국의 심각성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면서 연일 백악관의 공격을 받고 있죠. 반(反) 트럼프 진영에서는 누구를 믿을 것이냐며 '트럼프냐, 파우치냐' 광고까지 등장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파우치 박사의 과거 미담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와 미국 보건 정책을 연구해 온 의사이자 역사가인 루크 메삭 박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13년 전 파우치 박사와 일화를 공개하면서인데요. 파우치 박사는 1984년부터 NIAID 소장으로 무려 36년 동안 에볼라, 말라리아 등 감염병 예방·치료를 진두지휘 한 전설적 인물로 세계적 권위자였죠.

메삭 박사는 자신이 하버드대 학부생이던 시절 그런 파우치 박사에게 이메일로 자신의 학사 논문과 관련해 면담을 해줄 수 있을지 문의했다고 하는데요.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파우치 박사는 대학생에 지나지 않았던 그를 사무실로 불러 친절히 모든 질문에 대답을 해줬을 뿐더러, 이후 메삭 박사가 완성한 논문을 보내자 그 논문을 꼼꼼히 정독하고 장문의 격려와 함께 조언을 해줬다고 합니다.

초면 학부생 "논문 고민" 이메일에 사무실 초대…정독하고 피드백까지

루크 메삭 박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와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3년전 미담을 공개했다. 트위터 캡처


그는 당시 파우치 박사가 보낸 답장도 사진으로 첨부하며 "이런 사람이 어디있느냐"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답장에서는 파우치 박사의 인품을 엿볼 수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연락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 미안하지만 답장하기 전에 당신의 논문을 완전히 다 읽고 싶었다"며 "지난 여름 당신을 만나 이런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이메일을 시작합니다.

이후 "논문이 정말 훌륭해 즐겁게 읽었고 나도 배웠다"며 "훨씬 어린 사람들로부터도 계속해서 배우고 있는데, 나이와 경험이 쌓인다해도 이 점을 항상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죠. 그리고 논문에서 흥미로웠던 점을 언급한 뒤 "다음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에이즈)에 대해 논의할 때 대통령에게 당신의 이론을 언급하고 싶다"며 "강연과 인터뷰 등에 기회가 생긴다면 당신의 아이디어를 인용하고 싶은데 만약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알려달라"고 합니다.

학계의 선배로서 다정하면서도 진지하게 후배 연구자를 대하는 자세가 드러나죠. 이 트윗은 올라온 지 한나절도 되지 않아 25만 명의 좋아요와 3만 명의 리트윗을 받고 있습니다. 일화를 접한 이들은 "파우치 박사는 훌륭하고 품위있고 긍정적인 사람이며 존경받는 의사다. 그는 바보들을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nu****), "사려깊은 겸손한 사람이다"(K****), "미담을 공유해줘서 정말 고맙다"(ne****) 등의 반응을 보였고요.

대선 앞두고 경제활동 독려하는 트럼프에 직언…미운털 박힌 파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로즈 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왜 트럼프 정부는 이런 파우치 박사를 못마땅해 하는 걸까요? 백악관은 과거 코로나19 초기로 정확한 정보가 많지 않던 2월 파우치 박사가 "일상을 바꿀 필요는 없다", "무증상 감염자가 확산 주범은 아닐 것" 등의 전망을 했던 것을 두고 대응을 잘못했다며 흠집을 내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염두에 두고 경기 부양을 위한 경제 활동과 가을학기 개학을 주장하고 있죠.

그러니 "일부 지역은 봉쇄해야 한다", "각 지역 상황에 맞게 개학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인정하고 맞서는 파우치 박사가 곱게 보일리가 없습니다. "코로나19 환자의 99%는 무해하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도 파우치 박사는 "분명히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고요. 마스크를 두고도 파우치 박사는 감염 예방을 위해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를 모욕하고 공포를 조장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하면서 대립해왔죠.

파우치 박사는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핵심이지만, 지난달 2일 이후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이렇듯 대통령이 보고를 받지 않는 것은 자신과 뜻이 맞지 않는 관료에게 해임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일종의 신호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파우치 박사는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를 받는 고위공무원인데요. 직무수행에 큰 문제나 비리가 있어 이를 명백히 설명할 수 있을 경우에만 해임할 수 있어요. 아무리 트럼프 대통령이라도 쉽지 않겠죠.

이날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5,000명으로 또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 마음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해도 신속한 진화는 어려울텐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파우치 박사의 소통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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